당신은 테레사 수녀에게 속았다_당신이 몰랐던 마더 테레사의 진실, <자비를 팔다>_
당신은 테레사 수녀에게 속았다 [서평] 당신이 몰랐던 마더 테레사의 진실, <자비를 팔다> 일시 13.09.11 17:13 l 최종 업데이트 13.09.11 17:13 정우탁 (paranmoja) 기자 축소 크리스토퍼 히친스 <자비를 팔다> ⓒ 모멘토 2013년 3월, 인도의 대표 조간신문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서 흥미로운 보도가 있었다. 20세기 최고의 성인聖人으로 추앙 받는 마더 테레사(1910~1997)가 실은 "성자가 될 만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였다. 마더 테레사가 누구인가. 투철한 인류애로 무장하여 언제나 가난하고 병든 이들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봉사로 점철된 삶을 살아낸 성자가 아니던가. 마더 테레사는 '생각처럼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보도는 분명 충격적이다. 그런데 사실 이와 같은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자신의 저서 <자비를 팔다(The Missionary Position: Mother Teresa in Theory and Practice)>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우상파괴자란 별명을 지닌 그는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식인 5위에 선정된 바 있는 지식인이다. 그런 그가 마더 테레사를 비판하는 책을 집필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과연 그가 밝혀낸 마더 테레사의 비밀은 무엇일까. 정치인과 기업가의 PR맨을 자처하다 세계가 필요로 한 것은 고뇌하면서도 기꺼이 복종하는 자세로 콜카타 빈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정치는 그녀의 전문이 아니었다....